이번 제조사 인터뷰는

푸딩과 10년차! 끈끈한 우정으로 다져진
[알찬식품]의 김재홍 이사님입니다.

씬피자, 피도그, 시카고 피자 등 출시했다 하면
푸딩 베스트셀러를 찍어버리는 그곳!
​​​​​​​
피자 제조 업력 20년차 [알찬식품]을 찾아가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참! 인터뷰 후반에는 
'느닷없는 이벤트'가 숨어있습니다.
행운의 럭키회원은 누구일지 끝까지!
확인해 주세요.

또한 그밖에도 소소한 댓글이벤트도 있으니
​​​​​​​함께해주세요 :)

1990년대 후반, 저희 아버지께서 피자 제조업체를 창업 하셨어요. 한국에 냉동피자가 도입되었을 시기부터니까 업력으로는 20년도 넘은 회사죠. 그렇게 아버지를 따라 자연스럽게 2003년부터 피자 제조 쪽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특별한 제조기술, 노하우가 있냐고 여쭤보시면 늘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쉽게 말해 ‘빵’이라는 건 정해진 배합 시간과 숙성시간만 잘 지켜주면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숙성시간은 단순히 1-2시간이 아닌, 계절마다 달라지는 것까지 고려한 것이죠. 또한 냉동피자다 보니 장시간 보존될 시 같은 조리 기구로 가열했을 때 일정한 맛이 나오는지에 대한 부분도 연구해 제품에 반영합니다. 이처럼 기본 중에 기본을 충실하는 것이 저희의 특별한 노하우라고 할 수 있겠죠.

제품 패키지를 보면 중량이 있잖아요. 저희 쪽에서도 제품 중량 관리를 하는데 가령 제품이 300g이다 하면 법적인 허용 오차가 있어요. 식품위생법상 허용 오차는 중량이 차이나도 가능한 범위죠. 하지만 저희는 그 허용 오차를 넘을 때가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치즈가 적어보이거나, 토핑이 적어보이면 더 추가하다 보니 넘을 수밖에 없어요. 결국 제품은 300g인데 실질적으로 중량을 재보면 340-350g 이렇게 초과할 때도 있거든요. 근데 그대로 내보냅니다. 그래서 소비자분들이 느끼시기엔 평상시에는 토핑이나 치즈가 푸짐했는데 표시 중량에 정확한 제품을 받게 되면 적어보이시는 거죠. 그런 부분들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네요. 이 인터뷰를 보시고 궁금증과 오해가 풀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소비자들이 흔히 생각하는 냉동피자는 ‘오뚜기피자’잖아요. 저희의 경쟁 상대는 그런 대기업 제품군들이에요. 대기업 같은 경우 생산 규모의 경제가 있다보니까 생산량이 많아요. 그걸 무기로 가격 경쟁을 하면 저희가 이길 수 없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대기업에서 못하거나 안 하는 것들, 그러니까 더 특이한 것에 주안점을 두고  생산을 하는 거죠.

저는 59쌀 피자. 가격대가 낮잖아요. 저희 제품의 경쟁 상대는 도미노나 피자헛, 미스터피자가 아니라 59쌀 피자 이런 곳이거든요. 냉동피자를 사 먹을 것 같으면 사실 근처 피자스쿨이나 59쌀피자 같은 저가형 피자를 사 먹게 되잖아요. 그래서 경쟁의 의미에서 즐겨 시켜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엔 어떤 제품이 나왔는지 보고 테스트하는 차원에서 시켜 먹습니다.